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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두 번에 무려 3억5천만달러 썼다

재선에 성공한 프리츠커 주지사가 두 차례의 선거에서 지출한 선거 비용이 무려 3억50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와 연방국세청(IR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는 대런 베일리 공화당 주지사 후보와의 선거에서 모두 1억67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 2017년 첫 주지사 선거에서 지출한 비용까지 포함하면 무려 3억 5000만달러 가량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한 것이다.     재선에 들어간 선거 비용을 분석하면 광고에 7000만달러, 컨설팅에 2000만달러, 유권자 홍보에 1500만달러, 선거 캠페인 인건비에 500만달러 등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다른 선거에도 자금 지원을 했다. 모두 2500만달러를 다른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원했는데 이 중 1120만달러는 일리노이 주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지급했다. 800만달러는 일리노이주 하원 출마자들에게, 200만달러는 상원 출마자들에게 각각 건넸다. 또 크웨임 라울 주 검찰총장과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총무처 장관에게도 각각 100만달러씩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화당의 베일리 후보는 프리츠커 주지사의 선거 자금의 1/10 정도만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일리 후보가 선거에 지출한 금액이 1760만달러인데 그나마 예비선거에서 지출한 금액이 대부분이었다. 본선거를 위해 지출한 금액은 고작 600만달러에 불과해 프리츠커 주지사와의 선거 자금 대결에서 큰 열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리 후보의 선거 자금 대부분은 사무실 용품을 판매하는 유라인의 리차드 우히레인이 기부한 것으로 총액은 480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 2018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는 프리츠커 주지사가 1억7300만달러, 브루스 라우너 당시 주지사가 7900만달러를 각각 사용해 역대 최고의 선거 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선거 천만 주지사 선거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자금

2023-01-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공화당의 선거 실패 원인 분석

11월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 공화당은 참패를 기록했다. 주지사 선거에서 뿐만 아니라 연방 상하원, 주 상하원 등의 주요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졌다. 선거에 패했으면 이를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오기 마련이다. 각자 입장과 위치에 따라 분석 결과 역시 달라지겠지만 공화당 주의원들이 함께 만든 선거 패배 원인 분석은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있다.     일단 이 선거 패배 분석은 공화당 소속 주의원들의 명의로 시카고 트리뷴 독자 투고란에 보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들의 주장은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던 것을 가장 큰 패배 원인으로 파악했다. 서버브 지역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지사 선거에도 영향을 끼쳤어야 하는데 실패했다고 본 것이다.     물론 공화당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의 패배 원인을 부족한 선거 자금과 소속 후보들의 자질, 이데올로기 부족에서 찾기도 했다. 공통적으로는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를 충분하게 가져오지 못한 것을 패배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주지사 선거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런 베일리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2018년 브루스 라우너 당시 주지사가 JB 프리츠커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출마했을 당시보다 약 2만7000표 적은 득표를 보였다. 4년 전에 비해서도 공화당이 더 많은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사회적인 이슈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베일리 후보의 이미지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면서 트럼프 지지자로 이미 각인돼 있다. 이는 호불호를 떠나 유권자들이 베일리 후보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련돼 있다.     반면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런 보수 성향의 베일리 후보에 대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불인정 판결이 나온 직후 이에 민감한 서버브 여성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베일리 후보가 예외 없이 낙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친다면서 주지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지역적으로 분석하면 베일리 후보는 쿡 카운티를 비롯한 서버브 카운티에서도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밀렸다. 유권자 숫자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쿡, 듀페이지, 레이크, 윌, 케인 카운티 득표를 종합하면 2018년 라우너 주지사가 얻은 득표에 비해 14만5000표가 부족했다. 최대 승부처에서 큰 표차로 밀렸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아무리 많은 득표를 한다 하더라도 승리하기 역부족이었다는 의미다. 베일리 후보가 승리한 지역은 역시 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도시 중심이었다. 일리노이 102개 카운티 중에서 74개 카운티에서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문제는 이 지역이 인구 5만명 미만의 소도시 라는 점.     결국 2018년 라우너 주지사 득표에 비해 9만표가 많은 소도시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선거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듀페이지 카운티의 득표 결과 분석 역시 공화당원들에게는 아쉽다. 듀페이지 카운티는 시카고 지역에서도 대표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예외였다. 베일리 후보가 프리츠커 주지사에게 5만표 차이 이상으로 뒤졌다. 주지사 선거에서 이겨야 연방 의원 선거에서도 선전하기 마련인데 주지사 선거에서 밀리면서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4만5000표 이상 적은 표를 얻는데 그쳤다.     그 결과 이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일리노이 대법관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마이크 버크 대법관이 민주당의 매리 케이 오브라이언 후보에게 3만2000표 뒤져 낙선했다. 결국 공화당 내부에서도 “공화당원들이 모든 공화당 후보들을 찍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도달했다.     이런 내용의 분석 자료는 이달 초 공화당 중앙위원회에 제출됐다. 100여명의 공화당원들 대부분 자료 내용에 동의하는 입장이었다고 알려졌다.     선거 결과 후 나온 자료는 실패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번 공화당의 분석 역시 서버브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실패했다면 이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해야 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일리노이 남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인해 공화당의 확고한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사라진 표를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기존 민주당의 텃밭인 서버브 지역에서 확보해야 일리노이 공화당의 미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버브 지역은 굉장히 다양한 인종 구성을 갖고 있으며 이데올로기와 가치 역시 고정된 것이라고 파악하기 힘든 지역이다.     공화당이 이 곳에서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형적인 보수 가치로는 역부족일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낙태와 총기 규제 등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반면 공화당에도 강점은 있다. 재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일리노이 많은 주민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정부의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출이 많아질 수록 주민들로부터 거둬야 하는 세금 역시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주민들은 잘 알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 주도로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일리노이 정치 리더십이 확고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분명 공화당에는 기회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확실한 지지보다는 차마 공화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질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유권자들이 주변에 많았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공화당 선거 공화당 후보들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선거

2022-12-28

팻 퀸 전 IL 주지사 시카고 시장 불출마

팻 퀸(73) 전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시장 선거 일정은 다음주 시작된다.     퀸 전 주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월 실시되는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퀸 주지사는 시장 선거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아울러 출마에 필요한 유권자 서명을 받아왔다.     퀸 주지사는 이날 “오랫동안 고심했지만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직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 힘이 되고 싶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청원을 계속 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선출직 공무원이 아닌 곳에서 할 일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퀸 전 주지사는 로리 라이트풋 시장을 비롯 시장 출마를 선언한 모든 후보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가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면 내세울 공약이었던 임기 제한에 대해 라이트풋 시장도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 경찰의 용의자 체포 과정에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개혁 필요성과 주민투표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퀸 전 주지사는 2002년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의 러닝 메이트로 부주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2009년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탄핵되자 주지사직을 물려 받았으며 2010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출마, 빌 브래디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하지만 2014년 재선에서는 브루스 라우너 후보에게 패하면서 재선에는 실패했다.     한편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은 21일 시작된다.     이날부터 예비후보들은 최소 1만2500개의 유권자 서명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하게 된다. 마감일은 28일까지다. 21일과 28일에 유권자 서명을 제출하는 예비후보들은 추첨을 통해 기호 1번과 가장 마지막 번호를 부여 받는다. 전문가들은 기호 1번과 가장 마지막 번호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밝힌 후보들은 현 라이트풋 시장을 비롯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 시의원 레이 로페즈, 소피아 킹, 로데릭 소이어, 사업가 윌리 윌슨,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 등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주지사 시카고 주지사 시카고 시카고 시장 주지사 선거

2022-11-18

뉴섬 가주 지사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

차기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개빈 뉴섬(사진) 주지사가 가볍게 재선에 성공했다. 뉴섬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도전자인 브라이언 달리를 누르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뉴섬은 개표 초반부터 우위를 달려 9일 오전 기준으로 63.45%대 36.55%로 재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뉴섬 주지사는 팬데믹 기간 중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이 드러나 소환투표의 위기까지 갔으나 무산되면서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뉴섬 주지사는 재선될 경우 임기를 다 채울 것이라고 공헌한 바 있다. 이번 재선으로 정계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대권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가주를 포함해 36곳에서 주지사 선거가 실시됐다. CNN 방송은 9일 오전 기준으로 주지사 선거 36곳 중 민주당이 15곳, 공화당이 16곳에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주당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 주지사인 메인, 뉴욕,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네소타, 콜로라도,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13곳을 수성하고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매사추세츠와 메릴랜드를 탈환했다.   매사추세츠에서는 마우라 힐리 주법무장관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사에 당선됐다.   메릴랜드에서는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인 웨스 무어가 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데도 당선되면서 메릴랜드의 첫 흑인 주지사가 됐다.   반면 공화당은 현재 공화당 소속이 주지사로 있는 뉴햄프셔, 버몬트,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테네시, 아칸소, 오클라호마, 텍사스, 아이오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아이다호 등 16곳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50개 주 중 민주당 인사가 주지사인 주는 21곳, 공화당이 주지사인 주는 24곳이 됐다.   캔자스,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 알래스카 등 5곳은 아직 승패를 가릴 만큼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거나 박빙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당선인으로는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했다.   아칸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이 주의 첫 여성 주지사가 됐다.   하지만 공화당의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더그 매스트리아노는 민주당 조시 샤피로 후보에게 12%포인트 차이로 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밀었던 후보라는 점에서 트럼프에게도 생채기를 남긴 셈이다.   선거일 직전만 해도 민주당의 텃밭인 일리노이주와 뉴욕주에서 ‘레드 웨이브’가 몰아칠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실제 민주당의 아성은 훨씬 견고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이 모두 낙승을 거둔 것이다.득표율 지사 주지사 선거 공화당 소속 차기대권 후보

2022-11-09

8일은 중간선거 투표일

바이든 행정부의 하반기 국정 운영과 일리노이 주정부의 향후 리더십을 결정할 중간선거가 일제히 시작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워싱턴과 스프링필드 정가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유권자들의 한 표가 중요하다.     8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연방 상하원 의석수가 달라진다. 현재는 상원의 경우 50대50이고 하원도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선거 후에는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럴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2년의 국정 운영에 커다란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그만큼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와 선언 시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전 마지막 주말에 일리노이 주를 찾아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 선거 운동을 독려한 것은 그만큼 하원 의석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지사 선거가 있는 일리노이 주의 경우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지만 선거 운동 막판에 터진 악재가 고민이다. 프리츠커 주지사가 일리노이 흑인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된 것이다. 안 그래도 이번 선거서 흑인 표심이 공화당 쪽으로 흘러간다는 분석이 많은데 흑인 유권자들의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주의원 선거 역시 민주당의 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공화당은 높은 세금과 고질적인 부정부패,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주의회 과반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주 총무처 장관과 검찰총장, 재무관 등이 선출되고 주 대법원장도 결정된다. 아울러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주 헌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와 쿡 카운티 삼림국 예산을 위한 재산세 인상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도 함께 실시된다.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당락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 주하원에 출마한 91지구 샤론 정 후보가 일리노이 사상 첫 한인 주의원에 도전하고 있고 홀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은 재선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혹시라도 투표소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2020년 대선 불복 사태와 개표 부정 시비에 따라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불안해 하거나 선거관리위원들을 상대로 한 협박과 폭행 시비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경찰과 검찰이 나섰다. 시카고의 경우 은퇴했거나 비번인 경찰 등 400명을 특별 조사관으로 투입해 투표소 보안을 강화한다. 또 투표소 협박 신고가 접수될 경우 폭행죄로 검찰에 의해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8일 중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빠르면 8일 늦은 저녁에 나올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중간선거 투표일 중간선거 결과 주지사 선거 일리노이 흑인

2022-11-0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간선거

중간선거가 열흘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미 조기투표는 시작됐고 선거 광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없는 중간선거로 전국적으로 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주지사 선거를 통해 주정부를 이끌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기에 선거 결과에 따라서 향후 세금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주지사와 함께 연방 상하원, 주 상하원, 총무처, 재무관, 감사관, 주대법관 등의 선출직을 선택하게 된다. 또 주민투표를 통해 주 헌법 개정안에 대해 찬반 의사를 표하게 된다.     막상 투표장에 가서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되면 어떤 후보를 고를지 망설이게 된다. 지지 정당 후보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어떤 후보가 출마를 했고 주요 정책과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 과거 행적 등을 미리 살펴보는 것 또한 유권자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사항들이다.     언론에서는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 지지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각 언론 매체의 입장과 논조에 따라 지지 후보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했는지를 유권자들이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트리뷴의 경우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재선을 지지했다. 주민투표의 경우 노조의 단체 교섭권을 더욱 확대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뜻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트리뷴의 평가는 그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점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비록 그의 정치적인 선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팬데믹 기간 중에 나타난 리더십은 인정할 만하다는 것이다.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는 프리츠커 주지사와 함께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과 스캇 슐터 후보도 출마했다.     연방 상원 선거는 아시안계인 태미 덕워스 현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 여유 있게 앞서고 있고 다수 언론사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로도 지명 가능성이 높았던 덕워스 의원은 최초의 장애인 연방 상원으로, 재임 중 신생아를 출산한 어머니로, 큰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전역 군인 등을 위한 각종 법안을 추진하면서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덕워스 의원이 재선에 선출되는 것은 연방 의회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는지를 좌지우지하는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정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 대선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인들에게는 중요한 이민법과 총기 규제, 낙태 등 주요 이슈가 어떻게 처리될 지에도 관련이 깊기에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연방 하원 선거의 경우는 지역구가 달라진 유권자들이 상당수다. 2020년 인구 조사와 이에 따른 일리노이 하원 의석수의 축소로 인해 기존 18석에서 17석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최소 한 명의 현역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사라지게 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유지하느냐가 관심거리다.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3석, 공화당이 5석을 확보했었다.   한인들의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무난하게 재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지구의 라자 크리스나무디, 9지구의 잰 샤코우스키, 10지구의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 등이다. 세 의원 모두 한인 사회에 관심이 많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사실 이번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직책은 주 총무처다. 제시 화이트 장관이 오랫동안 재임하면서 그간 선거에서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올해는 그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새 후보들이 출마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총무처의 큰 업무 중에 하나인 면허시험장 운영에 관한 변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면허시험장 하면 항상 방문할 때마다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우선 떠오른다. 팬데믹 기간 중에는 그 불편이 더했다. 리얼 아이디를 새로 발급받기 위해 면허시험장을 찾았을 때의 불편함과 비효율성이 아직도 뇌리에 깊게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총무처 장관 선거에서는 소속 정당과는 상관없이 효율적이고 편안한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기를 바란다.     다행히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댄 브래디, 존 스튜어트 후보 모두 총무처 서비스 개선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주재무관과 감사관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 많은 유권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직책에 적합하고 충분한 관련 경력을 쌓은 후보가 소속 정당의 차이로 인해 표를 받는 것보다 옳은 선택일 것이다. 아울러 주정부의 국정 운영을 책임질 주의원 선거에 있어서는 보다 안정적인 재정 정책을 쓰는 후보를 지지한다. 사실 일리노이 정부는 다른 중서부 지역에 비해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상대적으로 튼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안전망은 유지하되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선심성 감세 정책은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사실 중간선거 투표율은 대선 투표에 비해서 낮게 나온다. 하지만 주지사와 주민투표 등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11월 8일 중간선거의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간선거 주지사 선거 대통령 선거 지지 후보

2022-10-26

뉴섬 “드레온·세디요 사퇴해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LA시의원들의 ‘인종 비하 녹취 발언’이 일부 민주당 리더들에게 위기의식을 불러오고 있다.     이번엔 개빈 뉴섬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두 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3일 주지사 선거 토론회에서 두 시의원의 사퇴가 필요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이 모든 직을 사퇴한 것은 잘한 일이며 연루된 다른 시의원들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곧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2주 전 녹취가 파문을 일으켰을 때 곧바로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뉴섬 주지사와 케빈 드레온 시의원이 수년 전 주 상원 의장으로 일할 때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번 시장 예선에서도 뉴섬 주지사가 드레온 후보를 측면 지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결국 사태가 커져서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생겨나자 슬쩍 사퇴 요구를 밝힌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이번 인종 비하 발언 녹취에 연루된 3명의 시의원 중 시 의장이었던 마르티네즈 의원만이 시의원직을 사퇴했으며 케빈 드레온, 길 세디요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드레온은 앞으로 2년의 임기가 남았고, 세디요는 이미 예선에서 패배해 내년 초 시의회를 떠난다.       최인성 기자주지사 사퇴 주지사 선거 사퇴 요구 사퇴 의사

2022-10-24

IL 주지사 선거 여론조사 프리츠커 51% vs. 베일리 36%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까지 6주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한 여론조사서 민주당 후보 JB 프리츠커 주지사(57)가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56)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GN 방송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서 프리츠커 후보는 51%의 지지율로 베일리 후보(36%)를 15%p 앞섰다. 두 후보 외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였으며 8%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경제(35.3%)라고 대답했다. 이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16.6%), 낙태(14.4%), 범죄율(10.1%), 헬스케어(6.3%) 등이 주요 사안으로 꼽혔다.     경제를 최대 이슈로 선택한 유권자 가운데 58%는 베일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현 민주당 주도의 일리노이 주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과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낙태를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꼽은 유권자들은 각각 84%와 90%가 압도적으로 프리츠커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프리츠커 후보가 시카고 시에서 62.9%대25.2%로 많이 앞섰고 베일리 후보는 시카고 외 지역에서 지지율 50.3%로 프리츠커(36.4%)에 우위를 보였다.     프리츠커와 베일리 후보는 내달 6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WGN의 모기업인 '넥스타'(Nexstar)가 진행하는 주지사 후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는 오는 11월 8일 실시된다. Kevin Rho 기자여론조사 프리츠커 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선거 프리츠커 후보

2022-09-29

[로컬 단신 브리핑] IL 주지사 선거 후보 내달 2차례 생방송 토론 외

#. IL 주지사 선거 후보 내달 2차례 생방송 토론     오는 11월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유력 후보 두 명이 내달 2차례 생방송 토론을 갖는다.     민주당 후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은 최근 2차례의 한 시간짜리 생방송 토론에 참여하기로 동의했다.     첫번째 토론은 내달 6일 일리노이 중부 노멀에 위치한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에서, 두번째 토론은 내달 18일 시카고 다운타운 WGN 방송국에서 진행된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는 오는 11월 8일 열리고, 조기투표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 2022 시카고마라톤 참가 등록 아직 가능       내달 9일 열리는 미국 3대 마라톤 중 하나인 시카고 국제마라톤 대회 신청이 아직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등록은 이미 마감됐지만 자선 프로그램(Charity Program) 신청을 통한 참여는 가능하다.     오는 14일까지 가능한 자선 프로그램 신청은 자선 단체마다 요구 사항이 다를 수 있지만 최소 1750달러 이상을 모금할 경우 대회 참가를 위한 등록이 가능하다.     자선 프로그램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한편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10월 9일 오전 7시20분 남자 휠체어 부문 레이스로 시작, 오전 7시30분부터 첫 웨이브(wave)가 출발한다. 주최 측은 오후 4시까지 행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시카고 마라톤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 IDOT 직원 포함 5명, 교통 사고로 부상     일리노이 교통국(IDOT) 소속 정비 트럭이 세단 차량에 부딪혀, 최소 5명이 부상했다.     일리노이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4시30분경 시카고 남부 차이나타운 인근 I-94 고속도로서 교통 사고 현장을 정리하기 위해 서 있던 IDOT 소속 트럭을 쉐보레 세단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세단 차량 탑승객 중 한 명이 중상을 입었고 세단 차량 운전자 및 다른 ·탑승객 2명, IDOT 트럭 운전자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로 11일 오후 12시까지 7시간 가량 서맥 로드 인근 I-94가 폐쇄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생방송 주지사 선거 일리노이 주지사 시카고마라톤 참가

2022-09-12

짐 라이언 전 IL 검찰총장 타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온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이자 주지사 후보였던 짐 라이언이 타계했다. 향년 76세.     유가족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병을 앓아온 라이언 전 검찰총장이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그동안 림프종암을 비롯 몇 가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했다. 이전에는 듀페이지 카운티 검사장으로 10년간 일했었고 2002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 소속 로드 블라고야비치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제임스 톰슨, 짐 에드가, 조지 라이언 주지사까지 연속으로 주지사직을 이어간 바 있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6년 간을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이 패배한 이후로는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한 명을 빼고 민주당이 줄곧 주지사직을 장악하고 있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이름 때문에 선거에서 피해를 많이 본 사례로 거론된다.   2002년 주지사 선거만 하더라도 전임 조지 라이언 주지사와 혼동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조지 라이언 주지사는 부정부패 혐의로 후에 유죄를 선고 받아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됐고 잭 라이언이라는 상원 후보 역시 2004년 선거에서 문란한 사생활로 중도 사퇴했는데 유권자들이 이를 짐 라이언으로 착각하곤 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짐 라이언을 전직 주지사로 알고 있다는 유권자가 19%로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주 검찰총장으로 짐 라이언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기와 갱 조직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력 예방을 위한 단체 설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서 태어나고 성장한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자녀 두 명을 이른 나이에 잃고, 아내의 심장마비, 척수암, 심장 수술을 겪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라이언이 쉽지 않은 개인사를 겪으면서도 일리노이 주를 위해 희생하고 힘 쓴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찰총장 라이언 검찰총장 타계 조지 라이언 주지사 선거

2022-06-14

11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누가 뛰나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 공화 양 당에서 다수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 주지사 JB 프리츠커가 소속된 민주당에서는 프리츠커의 재선 출마가 이변이 없는 한 유력하지만 시의원 출마에 나섰던 육군 소령 출신 베벌리 마일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은 10일 현재 6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각 당 예비 선거는 내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출마 후보군(괄호안은 러닝메이트)을 살펴봤다.       ◇민주당     ▶JB 프리츠커(줄리아나 스트래턴): 2018년 주지사 선거에서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를 꺾고 당선된 프리츠커 주지사는 2선에 도전한다. 하얏트 가문의 일원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갖췄다.     ▶베벌리 마일스(칼라 쇼): 육군 소령 출신인 마일스는 20년 넘게 간호사를 지냈고 1999년부터 2014년까지는 군 복무도 했다. 마일스는 2019년 시카고 시의회 28지구 시의원직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공화당   ▶대런 베일리(스테파니 트러셀): 베일리 주 상원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프리츠커 주지사의 월권 행위를 여러 차례 지적했다. 주지사로서 세금을 낮추고, 총기 법안을 철폐하고, 납세자들의 낙태 지원금 부담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리처드 어빈(에이브리 본): 어빈 오로라 시장은 주 전체적으로 경찰 채용을 늘리고, 재산세와 주정부의 지출을 낮춘다는 입장이다.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이자 CEO인 켄 그리핀이 두 차례에 걸쳐 4500만달러를 지원했다.     ▶개리 래바인(애런 델 마): 사업가 래바인은 세금을 낮추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폴 쉼프(캐롤린 쇼필드): 쉼프 주 상원의원은 일리노이 상원 사법•통신•농업 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고, 부패 청산과 함께 정부의 지나친 개입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맥스 솔로몬(라타샤 필즈): 변호사이자 목사인 솔로몬은 학부모들에게 사립학교 등록비를 지원하고 마스크 착용 명령 등에 있어 정부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시 설리반(캐슬린 머피): 사업가 설리반은 스스로를 '반-정치인'(Anti-politician)이라고 지칭하며 일리노이 주의 부패 및 범죄 척결을 강조한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주지사 선거 프리츠커 주지사

2022-05-10

MD 호건 주지사 탄핵 추진

메릴랜드 의회에 래리 호건 주지사 탄핵안이 상정됐다.     데니얼 칵스 하원의원(공화)이 주도한 탄핵안에 의하면, 호건 주지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대처가 잘못됐으며 한국으로부터 부실한 코로나 검사 키트를 수입하고 매시지 삭제 앱 등을 사용해 메릴랜드 주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시했다.   칵스 의원은 “주지사는 헌법을 준수하고 메릴랜드 주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취임선서를 하지만, 호건 주지사는 결국 그 의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칵스 의원은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탄핵 발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그룹의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호건 주지사를 향해 “무늬만 공화당원(RINO, Republican In Name Only)’이라고 모욕을 준 바 있는데, 호건 주지사가 두 번의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지 않고 사사건건 비판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2024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며 연방상원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번 대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릴랜드의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인 칵스 의원이 호건 주지사를 흠집내기 위한 술책으로 탄핵안을 발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형편이다.   칵스 의원은 이전에도 연방법원에 주지사의 펜데믹 정책이 잘못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호건 주지사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마이클 리치 주지사 비서실장은 “칵스 의원은 저명인사들이 어린이를 납치해 성매매를 일삼는다고 주장하는 큐아난 음모론을 믿는 사람”이라며 “그는 주지사를 흠집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작년 1월6일 연방의사당 난입사건 당시  칵스 의원을 일컫어 “매일 큐아난 음모론 같은 미친 짓을 말하는 사람이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배신자라고 규정하는 인물”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     칵스 의원 탄핵안에는 이밖에도 펜데믹 규제를 통해 교회 회합을 금지함으로써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고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동물기생충 치료제 이버멕틴 접근을 통제하면서 독재적인 행태를 보였다는 내용 등 12가지 탄핵 사유가 열거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자사의 특종보도로 불거진 한국산 검사 키트(946만달러 상당) 불량 사건을 강조하며, 결국에는 이 키트를 사용할 수 없었으며 또다른 비용이 지출됐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탄핵 주지사 탄핵안 주지사 선거 주지사 측은

2022-02-10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선거 앞두고 나온 선심성 주지사 감세 정책

내년 예산안 발표를 앞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세금 경감 정책을 꺼내 들었다. 주요 내용은 한시적이긴 하지만 식품에 부과되는 세금 1%를 없애고 물가연동률과 함께 오는 7월 1일 인상하기로 되어 있던 개솔린 세금을 유예한다는 것이다. 또 소득 수준과도 관련이 있긴 하지만 가구당 최대 300달러의 재산세를 돌려준다는 것이 골자다. 한마디로 세금은 낮추고 재산세를 돌려준다는 것이 주지사의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해 세수가 예상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는 세금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짰는데 예상보다 세수가 많아진 것이다. 또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을 합쳐 주 예산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에 이러한 세금 경감 정책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주지사의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주민들 역시 세금을 낮춰 주겠다는데 싫어하지는 않을 테지만 이번 주지사의 제안은 곰곰이 따져봐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주지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는 점이다. 세금 경감 정책은 아마도 가장 강력한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공화당 주지사 후보들에게는 가장 큰 공격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아무리 예산에 여유가 있어서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선심성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공무원 연금에 충당할 수는 없는지, 주민들을 항상 불안에 떨게 하는 범죄 예방과 해결에 투자할 의지는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당장 공화당측은 이러한 주지사의 정책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공화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은 "선거를 앞둔 해에 나온 정치적 속임수"라고 일갈했다. 일리노이 주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이러한 일시적인 선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 절실한 것이 새로운 주지사라는 주장을 펼쳤다.     올해 선거는 프리츠커 주지사의 팬데믹 대처 역량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도 있지만 핵심은 주정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부담을 어떻게 낮출 수 있는지를 따져 봐야 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 건전한 재정 운영 등이 판단 근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세금 경감 정책은 이러한 점에서 봤을 때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근시안적인 당근에 머문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분명하다. 오히려 범죄 다발 지역에 대한 투자와 주 경제에 대한 지원, 인프라 보수와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보다 확실해질 수 있겠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이쯤에서 유권자들은 주 행정과 정치를 담당하는 주지사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떠올려야 할 것이다. 일리노이 주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부정과 부패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과 오를대로 오른 세금, 경쟁력을 잃고 있는 지역 경제 등이 먼저 떠오른다. 이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주지사와 주의원 등을 뽑아야 하는 것이 올해 선거다.     각 후보들의 다양한 공약과 정책이 앞으로 나올 테지만 이런 기준을 통해 후보들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선심성 주지사 주지사 선거 공화당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2022-02-02

“팬데믹에서 뉴욕주 회복시킬 것”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2022년 신년연설을 통해 팬데믹으로부터 뉴욕주를 회복시킬 것을 약속했다.     5일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의사당에서 신년 연설을 개최했다. 이는 작년 8월 취임한 주지사의 첫 번째 신년 연설이다. 호컬 주지사는 이미 올 11월로 예정된 주지사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현재까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팬데믹의 종식을 바라고 인플레이션과 자녀 교육으로 걱정하는 뉴욕주민들을 위로하면서,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과 총기폭력을 퇴치하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기업 및 개인 세금 감면= 19만5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앞서 2018년 처음 시행된 600만명 대상 중산층 세금 감면 조치의 시행을 가속화하고 별도로 2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10억 달러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뉴욕의 농장과 식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공제가 신설 또는 확대된다.     ◆총기폭력 및 범죄 예방과 대응= 총기폭력과 범죄 대응을 위해서 주·지방 법집행기관에 지원을 강화하고 총기 밀매 단속을 위해 협력하는 등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서비스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건설이 본격화된다. 이는 퀸즈 엘름허스트·잭슨하이츠와 브루클린 선셋파크·부시윅 등을 연결하는 철도 서비스로 최대 17개의 전철·LIRR 노선과 환승 가능해 퀸즈·브루클린 주민들의 일자리 및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및 의료 지원= 교육부문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복귀를 희망하는 퇴직 교원에게 3만5000달러까지 소득세를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의료인력 20% 확대를 위해서 향후 5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해 예비의료인을 위한 등록금과 의료종사자 유지 보너스를 지급한다.     ◆서민주택 공급= 향후 5년간 총 250억 달러를 투입해 10만개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외식업 지원=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을 돕기 위해 팬데믹 초기 허용됐던 식당·술집 테이크아웃 주류 판매를 영구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 외식업 단체들은 “식당·술집에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신년 연설에는 뉴욕주지사의 4년 임기를 최대 2회까지로 제한하고 외부 소득을 금지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주지사 뿐만 아니라 부지사·검찰총장·감사원장 등 모든 선출직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재 뉴욕주는 주지사의 임기제한이 없는 12개주 중 하나다.  장은주 기자뉴욕주 회복 뉴욕주 의사당 외식업 지원 주지사 선거

2022-01-05

IL 주지사 출마 후보군 본격 거론

내년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인물들이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 공직자 갑부 순위 1위인 JB 프리츠커 현 주지사(민주)와 경쟁하게 될 후보 가운데 누가 일리노이 최대 갑부 켄 그리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인가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체인 시타델의 창업주 그리핀이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그리핀은 앞서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서 출마할 후보에게 당적에 가리지 않고 후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원 금액은 1억5천만 달러로 알려졌지만 일부에서는 최대 3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같은 금액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미국 선거 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지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어빈 시장은 오로라 최초의 흑인 시장으로 2007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선거에서 시장으로 당선된 후 현재 재선이다. 걸프전 참전 용사 출신이며 중도 성향의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어빈 시장은 노코멘트 했고, 그리핀측에서는 누구를 지지할 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어빈 이외에 재선에 도전하는 프리츠커 주지사에 맞설 후보로는 현재 공화당에서는 전현직 주의원을 포함해 네 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또 토드 리켓츠 시카고 컵스 공동 구단주도 자주 거론된다.     리켓츠는 공화당에서는 유명 인사다. 공화당의 돈줄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공화당위원회 재정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명도 뿐 아니라 시카고에서 공화당을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정치력도 인정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주지사 출마 주지사 출마 프리츠커 주지사 주지사 선거

2021-12-17

VA 주지사 선거 모금액 1억3600만달러

지난 11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당 후보는 모두 1억360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렌 영킨(공화) 당선자는 679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중에는 영킨 당선자가 자체조달한 2천만달러도 포함됐다.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는 6800만달러를 모금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빌 클린턴의 1992년 대선과 힐러리 클린턴의 2016년 대선 당시 정치자금 모금 총책으로 활동하며 모금의 귀재라는 별칭을 얻었다.   영킨 당선자는 선거 직전 마지막 주에 1020만달러를 모금하고 1460만달러를 집행해 선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영킨 당선자의 선거자금 잔액은 350만달러였다.     맥컬리프 후보는 선거 직전 마지막 주에 1150만달러를 모금하고 1330만달러를 집행했으며, 잔액은 9만8764달러였다.   2017년 주지사 선거 당시 랄프 노덤(민주) 주지사와 에드 질레스피(공화) 후보는 모두 6600만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부지사 선거에서는 원섬 시어즈(공화) 당선자가 37만9208달러, 할라 아얄라(민주) 후보가 17만2523달러를 모금했다.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제이슨 미야레스(공화) 당선자가 42만4371달러, 마크 헤링(민주) 검찰총장이 140만달러를 모금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주지사 모금액 주지사 선거 선거자금 잔액 검찰총장 선거

2021-12-03

민주당 주지사 선거 뒤끝

버지니아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 패배 후 글렌 영킨(공화) 당선자를 향해 “이번에는 부정선거가 아니었느냐”며 뒤끝있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영킨 당선자가 ‘부정선거 태스크 포스(Election Integrity Task Force)’를 꾸리고 “버지니아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영킨 당선자는 투표장 포토 ID 법률의 복원을 주장했다.   하지만 영킨 당선자 진영에서는 “이미 후보 시절 2020년 대선 승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며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밝혔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영킨 당선자가 후보시절 버지니아 린치버그에서 열린 2020년 부정선거 규탄 집회에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던 점도 문제삼고 있다.   민주당 진영의 로저 체스레이 전략가는 “영킨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과연 부정선거가 없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발언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공화당은 승리한 선거에서는 부정선거가 없고, 패배한 선거에 대해서만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선택적 정의의 편에 서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더 나아가 “민주당 유권자들은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부정선거 주장을 일절 내놓지 않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영킨 당선자의 미성년 아들 토마스 영킨이 유권자 자격이 없음에도 두 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도했던 점을 문제삼으며 “후보 가족이 부정선거를 시도한 사실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태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진영에서는 불법행위도 아닌 일로 미성년 아들의 실명을 공개한 사실 자체를 비난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영킨 당선자의 아들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범죄 혐의로 입건되지 않았다. 페어팩스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영킨 당선자의 아들 한명이 그레이트 폴스 도서관에 설치된 투표소에 왔었으며 이 투표소는 영킨 당선자 주소지 관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선관위 직원은 영킨 당선자 아들이 투표권이 없기 때문에 투표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킨 당선자 아들은 신분증을 제시했으나 18세 미만이었으며 유권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투표를 할 수 없었다.   스콧 코노파세크 페어팩스 카운티 유권자등록관은 “이 청소년이 선거법을 어겼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형법상 허위 정보를 이용해 투표하는 행위를 중범죄로 규정하고 있으나 자격미달 주민이 투표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경우에 대해서는 특별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지 않다.   코노파세크 유권자등록관은 “ 이 청소년이 허위 진술을 하지 않았으며 투표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영킨 당선자의 데빈 오말리 대변인은 “영킨 당선자의 17세 아들이 선거법을 오해하고서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민주당 주지사 부정선거 주장 부정선거 태스크 주지사 선거

2021-11-10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퀸즈가 캐스팅보트 쥔다

 내년 뉴욕주지사 예비선거에서 퀸즈가 당내 후보를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는 정계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와 지난달 29일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간의 경쟁 구도에서 퀸즈 지역의 근로자·중산층 유권자들의 선택이 선거를 판가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뉴욕포스트는 지난 6월 민주당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후보의 당내 예비선거 승리도 퀸즈의 근로자·중산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컨설턴트 행크 셰인코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안정성·일자리·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중산층이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범죄·치안 문제와 일자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에 어필하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도 “퀸즈가 주지사 선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 퀸즈 주민들의 표가 선거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퀸즈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반응하고 있다. 특히, 반대 여론이 형성됐던 라과디아 에어트레인 개발을 중단하도록 MTA에 지시하고, 아스토리아 지역에 개발 예정됐던 천연가스 발전소 계획을 철회시키는 등 퀸즈 주민들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다. 또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가 가장 컸던 퀸즈 일대에 직접 방문해 2700만 달러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임스 총장의 경우 강제퇴거를 볼모로 세입자들을 위협하는 랜드로드를 기소하고, 다수의 자동차 딜러숍의 사기 행각을 검거하는 등 세입자·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지역주민들을 돕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흑인 여성인 제임스 총장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기존 지지층인 히스패닉·아시안 이민자들을 필두로 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하고, 퀸즈 지역의 흑인·백인 중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를 향한 뉴욕 업스테이트와 교외지역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임스 총장은 지난 10월말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과 지지층이 겹쳐 표를 나눠갖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캐스팅보트 뉴욕주지사 내년 뉴욕주지사 주지사 선거 당내 예비선거

2021-11-01

VA 주지사 선거 지지율 딱 붙었다

오는 11월 2일 예정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당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했다.   만머스 대학이 등록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와 글렌 영킨(공화) 후보 지지율이 46%로 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같은 여론조사에서는 맥컬리프가 5% 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는 격차가 사라진 것이다.   부동층은 7%에 불과했으며 2%는 제3의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양한 조사문항을 통해 변주가 이뤄졌는데, 양 후보의 리드 포인트가 각각 3% 포인트를 기록해 영킨 후보가 앞서는 결과도 나온 셈이다.     영킨 후보는 특히 무당파 유권자 계층에서 48%  대 39%로 앞서 중도 확장성이 더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9월 조사에서는 맥컬리프 후보가 무당파 계층에서 46% 대 37%로 앞섰었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인 흐름상 영킨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트릭 머레이 만머스 대학 선거연구소 소장은 “버지니아 선거 특성상 2017년 이후에는 특히 북버지니아 근교 지역 여성의 표심이 민주당 승리를 이끌게 했으나 요즘에는 이들의 민주당 지지세가 과거같이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권자의 중심이슈가 부분적으로 이동했거나 민주당 충성도가 약화된 탓”으로 분석했다.   한편 버지니아 유권자의 조 바이든 대통령  업무 지지율은 43%, 업무 반대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16-19일 사이 등록유권자 1005명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였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주지사 지지율 여론조사 지지율 후보 지지율 주지사 선거

2021-10-21

주지사 선거 열기 고조…한인사회도 후원활동 움직임

펜실베이니아주 차기 주지사에 누가 당선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펜주 예비선거일이 오는 18일로 다가오면서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공화·민주당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펜주 예비선거의 최대 관심은 지난 8년간 펜주 주지사를 지낸 에드 렌델 주지사의 뒤를 누가 이어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여기다 지난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적을 옮긴 알렌 스펙터 연방상원의원의 재선 성공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주지사 공화당 후보에는 탐 콜벳(펜주 검찰총장), 사무엘 로럴(주하원의원)이 선전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댄 오너레이터(최고행정관), 잭 웨그너(회계감독관), 앤소니 윌리암스(주상원의원), 조 하펠(몽코메리카운티 커미셔너)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재 탐 콜벳 후보와 댄 오너레이터 후보가 각각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당선되면 오는 11월 2일 선거에서 펜주 주지사 자리를 놓고 막판 선거전을 치러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 조사에서 공화당의 탐 콜벳 후보는 민주당의 어떤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어도 10% 이상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렌 스펙터와 맞붙은 조 세스텍 연방하원의원의 이번 예비선거 결과 여부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스텍 후보가 ‘스펙터 후보의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 변경과 고령’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필라 한인사회도 이번 예비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지난 3월 안문영 변호사를 비롯한 10여명의 한인들이 서라벌에서 공화당 탐 콜벳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을 갖고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박춘미 기자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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